아카데미박물관 '한국 여성감독 상영 시리즈' 개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감독 작품 상영회가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3주 동안 진행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LA사무소(소장 이중민)는 8일부터 29일까지 ‘한국 여성감독 영화 상영 시리즈’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국 공포영화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감독 임순례·김도영·변영주·부지영·김초희·정주리·이경미·정재은·박찬옥의 영화 총 10편을 상영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한국의 여성인권 운동과 시대변화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여성감독의 시각을 통해 한국 영화 속 한국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하고 여러 여성 서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미국 내 한국 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상영작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2019)’, 변영주 감독의 ‘화차(2012)’,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2)’ 등이다. 특히 김초희·정주리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 주연 배우인 김시은은 상영회 후 관람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LA사무소 측은 “한국 여성 감독을 주제로 한 이번 상영 시리즈가 한국 영화에 대한 미국 대중의 관심이 폭넓게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국영화 상영 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표 예매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웹사이트(www.academymuseum.org/en/programs/series/a-new-wave-of-k-cinema-korean-women-directors)로 하면 된다. 한국 여성감독영화 상영시간표 일시 영화(감독) 비고 6월 8일(목) 오후 7시30분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6월 10일(토) 오후 3시 리틀포레스트 (임순례) 6월 11일(일) 오후 3시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6월 15일(목) 오후 7시30분 화차 (변영주) 6월 17일(토) 오후 3시 카트 (부지영) 6월 18일(일) 오후 3시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6월 22일(목) 오후 7시30분 다음 소희 (정주리) 상영 후 감독 및 김시은 배우와 대화 6월 24일(토) 오후 3시 미쓰 홍당무 (이경미) 6월 25일(일) 오후 3시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6월 29일 (목) 오후 7시30분 파주 (박찬옥) 장소: LA아카데미영화박물관(6067 Wilshire Blvd, LA)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아카데미박물관 여성감독 한국 여성감독 여성감독 임순례 상영 시리즈